[의왕 맛집] 연말 속풀이에 딱~~~ "양평신내서울해장국 인덕원점"

2010년의 마감하는 12월도 벌써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네요.

여기 저기에서 송년 모임이 참 많이 있죠??

저도 지난 주, 하루빼고 모임이 있어서 정신없는 한 주였습니다.

 

몇 주 전에 학회가 있어서 두 명의 학생들을 데리고 다녀왔었습니다.

아침에 조금 일찍 만났는데 술냄새가 확~ 풍기는 것입니다.

수업안하고 학회 간다고 하니 이 놈들이 모처럼 달렸나 싶었습니다.

 

재미없는 학회장에서 종일 앉아있는 것도 고역일 것 같아서

일단 속풀이를 위해 뜨끈한 해장국 한그릇 먹이려고 

작년에 추천드렸던 최고의 해장국집으로 다녀올까 싶었지만

실버스톤님이 추천해주신 곳이 생각나서 그 곳으로 달려갑니다.

 

양평의 유명한 해장국집 체인점이지만 직영으로 하는 곳이라서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위치는 인덕원에서 판교로 가는 국도 왼쪽편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 참고해주세요.

 

유명한 체인점이라서 간판은 다 비슷하죠??

아침 이른 시간이였는데도 차들이 꽤나 많습니다.

 

입구에는 영업시간이 적혀있습니다.

 

해장국 한그릇이 7천원이면 조금 비싼감이 없지않네요.

비싼지 아닌지는 확인해봐야죠??

 

식탁 한 쪽에는 고춧가루, 소금, 후추, 고추기름이 따로 담겨있습니다.

 

해장국 세그릇을 주문하고 기다리니 김치,깍뚜기, 마늘쫑 무침, 고추를 다진 다대기를 내주십니다.

역시 해장국집 답게 시원한 깍두기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뚝배기 가득 담아온 해장국이 가격의 압박을 다 잊게 해줍니다.

 

큰 선지가 있고 큼지막한 양들과 내장,염통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선지를 갈라보니 선지의 질이 아주 좋아보입니다.

 

숫가락으로 뒤집어보니 시래기들도 듬뿍 담겨 있습니다.

간혹 콩나물들도 보입니다.

 

국물은 꼬리한 고기 잡내를 잘 잡아내서 담백합니다.

일단은 처음 담아온 그대로 맛을 보다가 고추 다대기와 고추기름을 살짝 넣으니 더 좋더군요~

 

해장국은 일단 밥을 푸욱~~ 말아줘야죠~

 

아무 말 없이 푸~욱 떠서 그냥 마구~ 먹어줍니다.

 

맛있는 깍두기도 올려서 먹어줍니다.

 

술마신 학생들을 위해 찾아왔지만 먹다보니 어느새 제 그릇이 깨끗해져있네요.

분명히 제가 먹고 싶어 온 것은 아닙니다~~  T.T

 

연말이라서 모임도 많을텐데 건강관리 잘 하시기를....

제 코가 석자라서 제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ㅋㅋ~

 

P.S. 우연히 식사중에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봤었는데

고등학교때 우리나라에서도 손꼽는 영재라고 알려진 학생들인데,

의대교육이 그 재능들을 제대로 살려낼 수 있을지....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기초분야와 이공계의 현실에 대해서도 좀 생각해봤습니다.

새로운 한주 잘 만들어가시기를....

 

위치: 경기 의왕시 포일동 243-8 (안양판교로 61)

전화번호: 간판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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