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경기도

[안양맛집] 된장으로 맛을 낸 구수한 해물 모듬찌개 "정호식당"

조범7 2010. 4. 15. 08:51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헤어지는 일을 반복하는 사람살이에서

좋은 일도 겪고, 또한 좋지 않은 일을 겪을 때도 있죠~

 

3월은 어떤 직종에서든지 새로운 만남과 헤어짐이 있는 달이였겠죠?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도 같이 일하게 될 

새로운 동기와의 모임을 했답니다.

 

물론 불행하게도 그 중 한 분은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서

올 한 해 마무리까지 같이 하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어디에서든지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안양이라는 동네에서 살면서 맛집에 대한 정보중에서

제일 먼저 입수하게 된 곳이기도 하답니다.

해물 모듬찌개으로 유명하다는 곳입니다.

"정호식당"

 

위치는 아래 지도 참조해주세요.

 

메뉴는 제가 좋아하는 단일메뉴 "해물모듬찌개"입니다.

아무래도 해물탕이라 가격대가 좀 있네요~

 

한쪽 벽에 맛있게 먹는 법에 대해 적어놓으셨네요~

열심히 보고 또 보고... 따라해봅니다.

 

반찬은 조촐하네요~

서론보다는 본론이 중요하고, 스끼다시보다는 회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보니

크게 상관은 없었습니다.

 

드디어 주문했던 해물 모듬찌개 대(69,000)짜리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대짜리야?? 하면서 좀 실망했었답니다.

 

 좀 지나니 큼지막한 조개들과 전복, 가리비등을 그 위에 올려주시네요~

이제 좀 푸짐보이시죠??

 

뚜껑을 덮고 끓어오를 때, 어디에선가 아주머니가 나타나셔서

번개와 같은 속도로 해물들을 분해해주십니다.

물론 그 때부터는 대화는 사라지고 쩝쩝~ 소리와 함께 정적에 빠져들게 됩니다.

 

껍질을 해체시켜놓고 보니 처음보다 많이 부실해진 느낌입니다. 

 

이 곳에서 제일 좋았던 된장으로 밑간을 한 구수한 국물입니다.

 

요즘 여기저기에서 매운 맛으로 현혹시키는 곳들이 많이 있죠~

물론 저도 매운 맛을 좋아하는 1인이지만

매운 맛은 아무래도 재료 본연의 맛이나 질을 감추게 할 수 있답니다. 

 

해물 본연의 맛을 제일 극대화 시킬 수 있었던 좋은 방법이였던 것 같습니다.

 

전복을 분해시켜놓았는데 아무도 게우를 안 먹더라구요~

서로 먹으려고 눈치만 보는 줄 알았는데, 아무도 못먹는다는 소리에

"Olleh~~!!" 할 뻔 했답니다~

 

취향껏 개인 앞접시에 조금씩 담아서 먹어줍니다.

 

해물탕이든 해물찜이든 빠지면 서운한게 있죠?

바로 볶음밥.....

 

배가 불렀지만 당연히 주문해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바닥이 살짜쿵 눌러붙을 때 쯤 먹어줘야 제일 맛있답니다. 

 

한번 드셔보시렵니까??

 

위에 맛있게 먹는 법에 나와 있는 이 곳 볶음밥 먹는 요령입니다.

향긋한 깻잎에 싸먹으니 더 괜찮더라구요~

 

 

싱싱한 해물들을 구수한 된장으로 본연의 맛을 잘 살려낸 해물모듬찌개 맛집

"정호식당" 

 

가격대가 조금만 더 저렴했으면 빈그릇 인증 샷이 나올 뻔 했다는......

 

 

 

4월 19일 메인에 소개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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