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골프/서울

[서대문 맛집] 눈물을 흘리며 먹는 김치찜의 원조!!

조범7 2009. 9. 28. 23:23

맛있다는 집은 왠만큼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별 기대하지 않고 찾아간 곳에서

깜짝 놀랠만한 맛을 보게되면 전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쫌 오버같죠?? ㅋㅋ~)

어쨌든 이번에 찾아간 집은 김치찜을 먹으면서도 

와이프에게  "왜 이런 집을 이제서야 데리고왔어~??" 하고 구박을 많이 받았답니다~

 

위치는 서대문역 2번출구로 나오면 조금 들어간 골목길 안에 있습니다.

(자세한 것은 아래 명함을 참조하세요~)

 

네비를 찍고 갔는데 식당 근처에서 네비양이 좀 헤매서 길가에 주차가 많이 되어 있는 곳을 찾았더니

바로 그 곳이였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데 좀 떨어져 있어서 길가에 주차를 많이 하더라구요~

 

밖에서 보기는 허름하게 임시건물처럼 생긴 곳에 간판을 세워 놓았더군요~

 

 

입구는 한옥처럼 생겼습니다~

 

한옥 2채를 이어서 식당을 넓히셨다는데 밖에서 보니 몰랐는데 안에 들어와서보니

한옥이 맞습니다.

 

손님들이 주로 주문하는 것은 주로 김치찜과 김치찌게, 수육 입니다.

다른건 잘 안드시더라구요~

예전에는 삼겹살도 팔았다는데 지금은 아예 없어졌습니다.

 

벽면에 많이 붙어있는 오래된 신문 기사 중 하나입니다.

뭐 요즈음 신문기사나 티비같은 건 잘 안 믿지만 왠지 믿음이 가더라구요~  

 

주문한지 5분도 안되어서 반찬도 나오기 전에 김치찜 2인분이 나와주십니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2명이면 김치찜 1인분, 김치찌게 1인분 이렇게 주문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김치찌게도 참 맛있게 보였습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라면사리를 하나씩 주더라구요~

 

보기에도 김치에 양념이 잘 배어들어간 것 처럼 보이죠??

 

 큼지막한 고깃 덩어리도 푸짐하게 나와주십니다.

 

전체적으로 양념이 잘 배어 있습니다~

보통 담근지 6개월 정도되는 김치를 찜에 쓴다고 합니다.

그 이상은 식초처럼 변해서 맛이 없다고 하네요~   

김치찜을 여기 사장님이 직접 처음 개발하신 거라고 자신있게 말씀하시더라구요~

확인 불가능 하지만 사장님 표정에서 거짓말 하는 것 처럼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반찬은 콩나물국과 김치, 오뎅, 콩나물 그리고 조미김이 나오네요~

 

김치요리로 유명한 곳이니 일단 김치한번 올려봅니다.

아삭아삭한게 다른 반찬 없이도 금방 밥 한공기쯤은 뚝딱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젓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뿐인데 이렇게 아름답게 부셔져주시네요~

 

떨어져나간 다른 조각이네요~

 

일단 고기 한점 먼저 먹어봅니다.

양지부분을 쓰신다는데 쫄깃하면서도 기름기가 적당히 빠져서 퍽퍽하지않고 담백하네요~ 

 

김치찜은 이렇게 주욱~~ 찢어 먹어야 제 맛이죠~

 

일단 시식을 시작해보죠~

일단 김치찜 한장을 가지런히 놓아줍니다.

 

그 위에 잘 익은 고기를 살포시 올려주시구요~

 

순식간에 돌돌~~~ 말아주십니다.

 

그리고는 입으로 들어갑니다~

 

이걸 플래쉬로 만들면 더욱 효과적일텐데 어떻게 만들어야할지 모르겠네요~

싸이에는 프로그램 안에 들어있었는데.... 다음에는 그런 기능이 없는건지 제가 못찾는건지...

혹시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립니다~

 

다른 김치쌈도 한번 맛보실래요??

아삭아삭한 김치찜이라기보다는 잔불에 오랜시간 익혀서 입에 넣으면 녹아버리는 김치찜입니다.

각자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뭐라하기 힘들지만 전 후자쪽이 더 맘에 들더라구요~  

 

시각적 효과를 위해 실타래처럼 찢어지는 고기조각을 올려봅니다.

 

배추 밑둥이라고 하나요??

저 처럼 이 부분 좋아하신는 분들 꼭 계십니다~

 

밥에다가 국물을 몇 숫가락 넣고 쓱쓱~~ 비벼줍니다~

이 맛이 끝내주네요~!! 

 

받아온 명함입니다.

 

위치 참고하세요~

 

롯데 백화점 본점에 옷사준다고 꼬셔서 명동에 갔다가 찾아간 곳입니다.

몇곳 체인이 있다는데 전 앞으로 이곳을 자주 찾게 될 것 같네요~

그럼 나의 맛집 기행과 이 블로그는 어찌 될지... 살짜쿵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