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처음 가본지도 어언 4년째가 되어갑니다.
처갓집이 있기 때문에 1년에 2-3번씩은 꼭 찾아가는데
갈 때마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관광지로 알려진 것 보다 볼 곳이 적다라고 느꼈습니다.
최근 들어 동피랑 마을이 많이 유명해졌더군요~
조그마한 산골 달동네에 벽화를 그려서 입소문이나서 늘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게 된 곳 입니다.
실제로 이 곳은 관광지가 아니라 누군가의 삶의 터전이고 안식처이자 재충전의 공간입니다.
입구에는 조그마한 부탁의 말씀이라는 표지판도 걸려있습니다.
예쁜 벽화들로 각 건물들을 꾸며놓아서 카메라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작품이 되는 곳입니다.
물고기도 보이구요~
재미있는 만화캐릭터같은 물고기도 있네요~
물통같은 공간에 "금보다 귀한 꿈, 여기 동피랑 입니다."라고 홍보를 해놓았네요~
동네 슈퍼 입구에도 귀여운 그림을 그려놓았습니다.
수수한 시골 인심이 느껴지는 그림이네요~
각 골목 골목마다 멋진 그림이 있는 곳입니다.
동피랑 입구에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가 적혀있더군요~
누군가가와서 그 앞에 주차를 하길래 봤더니만 관광객차림이 아닌 남성분께서 아주 신경질적으로
주차를 해놓고는 집으로 사라지셨습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을 포함해서 주차할 공간은 하나도 없는 상태였거든요~
그 분의 기분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관광객들은 밀려오는데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라고는 불편함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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