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은 제 와이프와 연애할 때부터 지금까지 중요한 데이트 코스중 하나였습니다.
그중에서도 결혼까지 골인할 수 있었던 요인들중 한 곳이 바로 이 곳입니다.
우연히 지나치다 유난히도 한집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집을 발견하고는
이후로는 단골이 되어버렸답니다.
매운 떡볶이를 먹고 난후 우유, 토스트 등등 별별 수단을 동원해도
한동안 가시지 않는 매콤함이 지나쳐 가끔은 속쓰림까지 올때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김없이 또 찾게 되는 집입니다.
점점 매운맛에 대한 면역력이 생겨 처음에는 절대 다시 안가리라 하지만
나중에는 즐기게 되죠~
용산역 앞 포장마차 거리에 있는 유명한 떡볶이집입니다.
"현선이가 만든 매콤달콤 떡볶이"
위치는 용산역 아이파크백화점을 등뒤로 하고 돌아서면 삼거리가 보입니다.
그 삼거리 앞쪽으로 주욱 포장마차들이 줄 지어 있습니다.
조금 걸어가면 왼쪽으로 역마차 다방이 보이는데 그 앞에 있는 집이 바로 현선이네 집입니다.
여름이다 보니 천막을 다 걷어 올려놓고 장사하고 있었습니다.
한곳에서만 그곳이 현선이가 만든 떡볶이 임을 암시하고 있었습니다.
점심이 조금 지난 평일 오후시간이여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었습니다.
저녁에는 거리까지 의자가 펼쳐지고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게 변하죠~
메뉴는 떡볶이와 순대, 튀김, 어묵, 김밥이 있습니다.
떡볶이외 다른 메뉴는 그만그만 합니다.
대부분 테이블에서는 떡볶이의 매운 맛을 감쇠하는 효과를 내기위해 순대나 튀김을 같이 먹죠!
저같은 경우는 매운맛을 즐기기위해 그냥 떡볶이만 먹습니다.
그것도 저녁 늦게 가면 소스가 많이 쫄아서 매운맛이 두배로 됩니다.
그 떡볶이 맛은 정말....캬~ "거의 환상적입니다~"
지나치지 못하고 떡볶이 1인분을 시켜서 물과 함께 후다닥 해치웠답니다.
매콤 달콤한 소스와 어울어진 쫀득똔득한 떡이 아주 맛있습니다.
주머니에 현금이 별로 없으면 천원어치 주세요~ 하고 먹고가기도 합니다.
요즈음은 사업을 신촌쪽에서 새로 시작하셨다고 하던데
기회가 되면 신촌도 방문해봐야겠습니다.
예전 단골 손님으로서 하시는 사업이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P.S.
매운 맛을 싫어하시거나 위궤양, 심한 위염등이 있어 속쓰림이 있으신 분들은 절대 피하시기 바랍니다.
한번 먹고나면 많이 후회하실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러다가 나중에 또 찾게 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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