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밥맛 떨어지는 이야기

과연 마트에 좋은 재료에 싸고 맛있는 피자가 있을까요?? "이마트 피자"

조범7 2010. 11. 12. 06:32

최근 대형마트들의 동네 슈퍼마켓 초토화 전략에 대해서 말들이 참 많습니다.

또한 이마트의 피자사업에 대해서도 시끌벅적하죠??

 

이 세상에서 싸고, 맛있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이 있을까요??

나름 제 블로그에서 포스팅하려고 하는 집들은 주로 그런 점들을 위주로 올리는데요~

그런 곳들 찾기가 참 힘드네요~

그래서 맛집 포스팅이 뜸한 이유이기도 하구요~

 

요즘 대물로 한참 주가를 올리고 있는 고현정씨의 전 남편인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께서

트위터에 "저렴하고 맛있는 피자를 제공하는데 무슨 문제냐??"고 했었습니다.

과연...............

 

1일 한정판매를 한다고해서 일찍 가지 않으면 예약도 힘든 상황입니다. 

그래서 체험을 위해서 와이프가 이마트로 출근도장을 찍었습니다.

오전 11시 30분 정도 도착해서 예약을하니 오후 7시 45분에 찾으러 오라고 합니다.

 

저녁에 삼겹살집에서 회식을 하다가 갑자기 피자 생각이 나서 전 먼저 살짜쿵 일어났습니다. 

이마트에 도착해보니 따뜻한 피자에 예약자 이름을 적어놓고 내줍니다.

 

보통 주문하는 체인점 피자보다는 훨씬 더 큰 케이스에 주네요~

 

원산지 표시도 되어있습니다.

국내산인 찹쌀은 얼마나 들어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재료는 미국, 캐나다산입니다.

 

주문한 치즈 디럭스 피자(11,500원)입니다.

피자를 찾아서 5분정도 걸어서 집에 오니 이미 피자는 식어있네요~

케이스만 큰 줄 알았더니만 피자도 꽤나 크네요~

 

크기 비교를 위해 슬라이딩 핸드폰을 놓았습니다.

 

농구공을 한손으로 잡는 제 손 크기이지만 제 손을 다 덮고도 남네요~

피아노 건반으로 치면 도에서 한 옥타브 올린 미까지 손가락으로 닿습니다.

 

일단 언뜻 보기에는 꽤나 먹음직 스럽습니다.

 

1조각은 먹고 나머지 두조각은 이웃집에 맛보라고 나눠주었습니다.

피자 반 판을 3조각으로 나누었으니 더 크게보이는 것은 당연하겠지요??

 

케이스에서 시킨대로 전자레인지에 2분을 돌려봤습니다.

 

단면을 살펴봅니다.

일반적인 씬피자와 팬피자의 중간정도의 도우입니다.

그렇다고 씹는 맛이 부드럽거나 쫄깃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다른 양념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뭐 그냥 밀가루 빵 씹는 맛이라고나 할까요??

 

위에 올려진 치즈는 살짝 도우만 덮는 수준입니다.

 

좀 더 자세히 관찰해볼까요??

치즈 두께가 보이시나요??

 

미국산 치즈를 사용하다보니 염도가 꽤나 높습니다.

가끔 먹는 코스트코 치즈 피자에 비교해보면 치즈 두께는 얇지만 짜기는 비슷한 정도입니다.

 

싸게 잘 먹었다라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고 그냥 본래 제 가격주고 먹은 느낌입니다.

아니면 돈이 좀 아까운 정도??

에휴... 앞으로 이런 리뷰 안해야겠습니다~ T.T

 

 

다음 메인 개편이후 100만년만에 처음 메인에 올려주셨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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