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밥맛 떨어지는 이야기

[고발합니다] 대형마트 PB 상품의 문제점을 직접 겪어보고....

조범7 2010. 11. 7. 18:18

최근 대형마트의 피자사업과 슈퍼마켓 진출로 시끄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크게 나쁠 점은 없겠지만,

사회 구조와 산업 구조의 측면에서 보면 대형마트의 독점에 의해서

동네 슈퍼와 전통시장의 붕괴 및 동네 상점의 몰락을 불러올 수 있겠죠~

또한 최근에는 PB(Private brand) 상품이라고 해서 하청업체에게

무리한 가격으로 상품을 요구하여 가격은 낮추지만

품질 또한 같이 낮춘 상품들을 전 종목에 걸쳐서 판매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대형마트의 편리한 주차시설과

대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곳이라서 좀 더 큰 신뢰감을 가지고 이용을 하기도 합니다.

 

최근 1년사이에 대형마트에서 세 번 정도의 작은(??) 사고를 겪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기 때문에 이유식용으로 어쩔 수 없이 수입산 소고기가 아닌 한우를 먹이기 위해

구입하게 되었지만 벌써 세번째의 사건을 겪었습니다.

 

구입하고 집에 돌아와보면 유통기한이 충분히 남아있는데도 소고기가 상해 악취가 나는 것이였습니다.

두 번정도는 그냥 귀찮아서 5천원 상품권과 함께 새로운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나머지 한 번은 곰팡이가 피어있는 썩은 땅콩이였었습니다.

 

2010년 11월 4일 국내 유명 대형마트인 L마트를 갔다가 둘째녀석 이유식을 위해 한우를 구입했습니다.

L마트의 PB 상품이라서 가격이 약간 더 저렴해서 구입한 상품이였었고

집에 와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11월 5일 아침 이유식을 하기위해 열었습니다.

 

와이프라 "이상한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해서 냄새를 맡아보니 역겨운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분명 유통기한 내에는 이상없는 제품이라고 해서 사왔는데 황당하기 짝이 없습니다.

 

포장지를 다시 보니 L마트 PB 상품 마크와 한우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유통기한은 분명 11월 12일까지였었구요~

저희 부부들은 아직까지도 호주산 소고기만 구입했었는데

이유식용으로 어쩔수 없이 구입한 100g에 4900원이나 하는 한우였습니다.

 

밖에서 보면 신선하고 괜찮아보입니다.

 

뒤집어 봤습니다.

까만색으로 변해있는 문제의 악취가 나는 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산소포장을 해서 신선도가 더 오래 유지된다고 광고하는 상품인데 당황스럽습니다.

 

제조원은 두곳이였었고 판매원은 롯데쇼핑이네요~

안심을 먹이고 싶은데 못먹이는 부모의 마음... 아시련지요??

 

L마트에 전화를 해보니 반품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청업체와의 거래를 중지 시키겠다고 합니다.

마치 자기들은 전혀 잘못이 없다는 듯이......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떼놈이 번다는 말처럼......

무리한 가격에 단가를 맞춰놓으라고 으름장을 내고 돈을 벌 때는 좋아하다가 

잘못하면 무조건 하청업체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것은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

 

벌써 가을이 많이 지나버렸죠???

멀리 단풍구경을 가고는 싶지만 두 녀석들이 아직도 감기가 안 떨어져서 힘드네요~

집 앞에 떨어진 낙엽을 보니 단풍구경가고 싶은 생각이 더더욱 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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