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경인년 (庚寅年), 60년만에 찾아온다는 백호랑이의 해였습니다.
저에게는 건강한 둘째아들이 태어나서 더더욱 의미있는 한해였습니다.
이곳에 들려주시는 모든 분들~
한해 정말 수고많으셨고 2011년 한해도 멋지게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꾸벅~~~
제 이웃 블로거이신 릴라님께서 작년부터 연말이면 10대 베스트 식당 을 포스팅 했었는데
그 포스팅을 한번 따라해보려고 올해 초부터 마음먹고 있었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 2010년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네요.
저도 따라서 10곳만 선정하려다가 서운해하는 곳들이 있어서 12곳을 올려봅니다.
제가 2010년 다녀온 곳 중에서 제일 맛있게 먹고 나왔던 곳들이며
아래 나열된 순서는 맛에 상관없는 무작위순입니다.
[글 제목이나 사진을 클릭하면 해당 포스팅으로 이동합니다.]
1. 진한 팥칼국수가 감동인 24년 단골집~ "가나안 분식"
제가 아직까지도 팥칼국수 이야기만 나오면 정신을 못차리게 되는데
왜 그렇게 팥칼국수를 좋아하게 되었는지..... 그 동기를 제공한 곳이랍니다.
이번 동지때에도 이웃님들께 한그릇씩 돌렸었는데.....
탱글탱글한 새알과 진한 팥죽이 감동이였던 곳입니다.
2. 위장을 위한 산림욕을 하다~! 사찰국수 "단야식당"
하동 쌍계사 입구에 있는 작은 식당인데 재료 그대로의 맛을 내주는 곳이였습니다.
원래는 산채정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인데, 전 사찰국수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린레이크님께서 새로 업그레이드 시켜주신 사찰국수이기도 합니다.
근처에 들리실 일이 있다면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3. 갈비탕의 지존, 미안하다 깍뚜기야~!! "문흥골 곰탕"
예전에 결혼식장이나 뷔페에서 많이 보던 갈비탕이 중국산 통조림으로 조리한 것이라고해서
한동안 세상이 떠들석한 적이 있었습니다.
갈비탕을 주문하면 육회가 반찬으로 나오는 곳~!!!
또 이런 곳이 있을까요??
4. 인천대교~ 고마워!! 시원한 해물 칼국수~ "황해 해물칼국수"
제 칼국수기행에 마침표를 찍어버린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곳을 다녀온 후로 다른 곳의 칼국수는 눈에 들어오질 않습니다.
"아~~~ 밉다!!!"
5. 찾기 힘들지만 제대로 된 남도의 맛~ "옥자삼합(구 자연식당)"
아마 올해 다녀온 곳들중 감동받은 순위를 메겨보라고 하면 단연 이 곳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간판도 없는 식당에서 내오는 음식들과 멋진 분위기...
누구나 다녀오면 팬이 될 곳이랍니다.
볶음밥하면 흔히 짜장소스에 비벼먹는 볶음밥을 떠올리시는 분들....
이 곳에 한번 다녀오시면 새로운 볶음밥의 세계에 입문하시게 될겁니다.
단, 류신펑 조리장님이 계실때 다녀오신다면 최고의 맛을 보실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는 멋진 두 아들 녀석들도 보실수 있습니다.
7. 16년 단골집, 내 인생 최고의 닭도리탕 "신촌매운탕"
예전에 남도에 있을때는 닭도리탕이 생각이 나면 일부러 찾아왔던 곳인데
정말 오랜만에 그 맛을 찾아 다녀왔습니다.
오랜시간동안 그 맛을 유지하고 있는 그 곳.... 진정한 맛집이겠죠??
8. 촉촉함과 바삭함이 공존하는 불가사의한 군만두 "원보"
평양냉면에 대한 정의를 을밀대에서 배웠다면 군만두에 대한 정의는 이 곳에서 배운 것 같습니다.
촉촉한 느낌의 군만두.... 상상이 가시나요??
9. 자연을 상위에 그대로 담아놓은 곳~ "가락원 & 화엄다원"
제 부모님께서 맛집 블로그를 하는 아들을 위해 추천해 주신 곳입니다.
지리산 기슭에서 맛보게 된 자연 가득 담아놓은 푸짐한 남도의 한상!!
그 맛이 정말 그립네요~
10. 그냥 국수가 아니다!! 극강의 잔치국수!! "이연국수"
보통 사람들이 국수 한그릇에서 느끼는 기분....
국수가 맛있어봐야??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환희와 같은 만족감을 준 이 곳!!
극강의 잔치국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랍니다.
11. 정신없는 분위기를 용서할 수 있는 부추전 ~ "삼거리 맛집"
비가 오면 생각나는 부추전...
지금까지 맛본 수많은 부추전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할만한 곳이였습니다.
밀가루보다 부추가 훨씬 많은 부추전~
그 맛이 궁금하시죠??
위의 옥자삼합과 함께 올해 찾은 최고의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랍니다.
친절한 주인장과 최고의 동태 맑은탕을 맛볼 수 있는 곳.....
30년 넘게 매운탕만 고집하던 제 와이프 입맛도 바꿔버린 동태 맑은탕!!!
수많은 맛집들을 다녀왔었지만 제일 인상깊은 곳들로만 정리해보았습니다.
그 외 최근에 포스팅했던 함평의 향토라는 곳의 갈비도 제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습니다.
2011년도 멋지게 시작하시고 더 좋은 이웃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처음 맛집을 포스팅했던 마음처럼 거대한 식당들의 홍보에 휘둘리지 않는 블로거가 되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댓글 한마디, 추천 하나 남겨주시면 저에게는 제일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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