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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맛집_담양] 푸짐한 백반.... 그 논란의 종결자... "담양愛꽃"

조범7 2011. 3. 16. 07:41

[제 포스팅중에서 색깔이 다른 글씨를 클릭하면 그 곳으로 이동합니다]

 

 

일본에 최악의 지진과 지진해일로 큰 피해가 있다고 합니다.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 그들의 선조들이 저지른 만행과

최근 우익 정치인들의 모습들을 떠올리는 것은 저만은 아닐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람이 우선일 것 같습니다.

큰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는 분과 두려움에 떨고 있을 분들을 위해서

작은 기도를 해봅니다.

 

 

 지난 번 단양 올갱이국 포스팅에서 릴라님의 댓글을 보면서 

역시 고수의 직감은 대단하구나~ 라는 것을 느꼈답니다. 

릴라님이 직감적으로 느끼셨던 쎈놈...

기대에 부흥하는 놈들로 준비를 해드려야겠죠??

 

요즘은 제 부모님들께서도 맛집 블로거인 아들을 위해서

다녀오신 곳들 중에서 좋은 곳들로 추천해주신답니다.

예전부터 어머님께서 내려오면 꼭 데리고가고 싶다는 곳이 있어서

시간내서 꼭 내려오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지난 남도 여행길에 일부러 들렸답니다.

 

위치는 광주에서 담양가는 국도옆 좌측에 있습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명함이나 지도 참고하세요.

 

남도에서도 꽤나 외진 곳인데도 불구하고 차들이 아주 많습니다. 

 

주인장의 마음가짐이 참 마음에 듭니다. 

말뿐인지 아닌지는 먹어봐야 알겠죠?

 

벽 한쪽에는 남자들을 위한 세상사는 방법도 알려주십니다. 

 

입구에는 원산지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주 메뉴는 떡갈비인 것 같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식을 먹습니다. 

 

이 곳에서 제일 인기 있는 메뉴는 담꽃 정식이랍니다. 

 

평일에 오면 8,000원에 맛볼 수 있답니다.

아무래도 8,000원짜리 밥상이라고 해봐야~ 하시는 분 계시죠??

아래 스크롤 내려보시기를......

 

담꽃정식 4인상입니다. 

약간은 퓨전스타일이지만, 푸짐하면서도 음식에 정성이 들어가 있습니다.

 

8천원짜리 백반에 이렇게 정성껏 데코레이션을 해서 내주시네요. 

 

세조때 세종에 대한 절개를 저버렸던 신숙주 이야기에서 유래한 잘 변한다는 숙주나물과

말린 취나물과 된장에 무쳐낸 톳나물이 나옵니다

 

작은 게장도 나옵니다

 

게딱지에 밥을 안비비면 무효라는 분들 꼭 있습니다~ 

 

도토리 가루로 부쳐낸 따끈한 전도 나옵니다.

식어서 딱딱하게 굳어버린 전을 내오는 식당들...

오히려 점수만 깎인다는 것 아시죠??

 

황태포를 미나리와 숙주와 함께 매콤하게 무쳐냈습니다

 

생소하지만 배로 만든 깍두기도 나옵니다.

배로 만든 물김치나 깍두기에 살짝 들어간 배는 먹어봤지만 배 깍두기는 처음 먹어보네요.

 

아삭아삭하면서 달콤한 배를 깍두기로 담아놓으니 색다른 맛이 있네요.

 

이 곳에서 제일 아쉬웠던 동치미입니다.

깊은 맛 없이 달달한 국물과 물컹한 무.... T.T

 

어렸을 적 장독대에서 꺼내주시던 얼음 동동 띄워진 동치미를 항상 그리워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먹는 음식점들에서는 그런 맛을 찾기는 힘들겠죠??

혹시 그런 곳 알고 계시는 분은 꼭 알려주세요!!

 

메인 음식인 떡갈비입니다.

1인당 2개씩이고 새송이 버섯과 묵은 김치를 같이 먹으라로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식지말라고 큰 접시 아래에는 불을 지펴놓았답니다.

 

돼지고기 떡갈비이지만 잡내를 잘 잡아냈습니다.

1인당 2개씩이지만 크기는 큰 편이 아니랍니다.

 

이렇게 묵은 김치와 새송이 버섯, 그리고 떡갈비를 한꺼번에 먹어보라는 이야기겠죠??

 

제 입맛에는 깻잎에 맛밥을 올려서 쌈을 싸먹는 것에 제일 좋네요~ 

 

음식을 먹다보면 식사가 나옵니다.

미리 퍼놓은 밥을 데워놓았다가 내주는 곳이 아니라

방금 한 뜨끈한 밥을 솥단지째로 가져와서 퍼주십니다.

 

안에 뭐가 들어있는 것 같다구요??

그 분 참 날카로우시네요~~

대나무의 고장 담양이다보니 밥에 죽순을 넣어주십니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것이 참 맛깔스럽죠??

 

죽순이 들어간 밥.... 한 숟가락 떠봅니다~

 

한국사람 밥상에 된장국이 빠지면 서운하죠?

푸짐하게 썰어놓은 두부와 구수한 된장국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런 상을 받아두고 음식을 남기면 안되겠죠??

 

후식은 단맛·신맛·쓴맛·짠맛·매운맛의 다섯가지 맛이 난다는 오미자차입니다.

 

오랜만에 정말 제대로 된 밥상을 받아봤습니다.

참, 이곳은 떡갈비 빼고는 다 리필이 가능합니다.

 

멀지만 남도에서 줄을 서는 집... 이유가 있겠죠??

제가 생각한 이유입니다.

음식점 하시는 분들은 참고해주시기를......

 

1. 주인장이 항상 웃는 얼굴로 직접 주문을 받고 나중에 직접 계산을 받습니다.

2. 음식 맛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3. 음식이 정갈하고 도자기 그릇에 담겨져 나옵니다.

4. 리필이 가능하고, 웃으면서 리필을 해주십니다.

 

 

P.S. 가급적이면 자극적인 제목은 안붙이려고하는데

어제 알콩님께서 붙인 제목을 보고 살짝 카피를 해봤습니다.

알콩님~ 죄송~

 

제목 붙이기가 제일 힘들어요~ T.T

 


큰지도보기

담양애꽃 / 한정식

주소
전남 담양군 봉산면 기곡리 293-1번지
전화
061-381-5788
설명
담양 추천맛집, 떡갈비 한정식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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