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작고 약하지만
흐를수록 강하고 넓어져 언젠가 바다에 이를 때
그 깊이와 넓이에 놀라지 않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어느 때는 천천히 어느 때는 빠르게
어는 때는 바위에 부딪히고
어느 때는 천길 낭떠러지에 떨어진다 해도
변화와 새로움에 늘 설레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강가의 땅을 비옥하게 하여
그 곳의 식물들이 철을 따라 아름답게 꽃 피우고
좋은 과일을 풍성히 맺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늘 내 가슴이 출렁이게 하시고
그 기운이 하늘로 올라가 비와 이슬로 내릴 때
사람들의 마음이 촉촉해지도록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내 등에 나룻배를 띄워
사람들의 삶과 사랑이 끊임없이 서로를 오가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모든 것을 받아 들여도 내 안이 썩지 않게 하시고
나아가 늘 새로운 사람의 이야기를 만들게 하소서.
나를 흐르게 하소서!
그러므로 지나온 길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새날은 새 길의 기쁨으로 걷게 하소서.
-정용철 '마음이 쉬는 의자' 중에서-
P.S. 이웃님들 무더운 여름날 잘 지내고 계시죠??
전 여름휴가 후유증이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남도로 일주일을 휴가를 다녀왔더니만
요즘 맛집이라고 찾아다니는 곳들에서 계속 실망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맛집 블로그를 하는게 누구를 위해서 이러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도 해봤습니다.
요즘 수많은 블로거들이 맛집이라고 포스팅하는데 그 분위기에 휩쓸리는 것 같은 생각도 들고....
더구나 예전에 맛집이라고 소개했던 곳에서 예전만 못하다는 것을 확인했을때...
AS 계시판에 바로 올려야할지.... 한번은 다시 가보고 확인해야할지....
일단은 한번 더 확인해보기로 했습니다.
내일은 인천 차이나타운 이야기를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8월을 새 출발하는 월요일이네요!!
모두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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