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신혼때 집을 결정을 하고 워낙 오래된 아파트라서 공사를 하고 들어가기로 했었답니다.
동네 부동산에서는 동네 인테리어에 맡기라고 했지만 아무래도 가격대가 비싸서
여기 저기 돌아보다가 제일 저렴한 을지로의 한 인테리어에 맡겼답니다.
결국은 300백만원정도 저렴하게 공사를 마쳤지만 1달후에 화장실에 방수 처리를 안해서
아랫집에 물이 새서 무더운 여름날 1달하고도 2주정도를 화장실도 못쓰고 살았었답니다.
잔금을 지불하기 전에는 "사장님~ 사모님~" 이렇게 하더니만 잔금 다 치르고
화장실 문제로 다시 연락했을때는 "그 쪽~, 당신 마누라~" 이렇게 부르더라구요~
꼭 집 문제만 그런게 아니라 제 동기들이나 선배들의 개업할때도 제일 머리아픈건 인테리어인 것 같더라구요~
전 이제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멋진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신 시크릿님이 계시기 때문이죠~
시크릿님께서 소중한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직접 만드신 예쁜 나무와 천으로 만드신 차 받침대입니다.
직접 인두같은 걸로 조각을 하셨네요~ 이모티콘까지~
그리고 그 동안 인테리어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었던 저를
인테리어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해주었던 시크릿님이 직접 펴내신 책입니다.
책장을 열어보니 친필 싸인과 저에게 보내는 메시지까지.....
정말 감동입니다.
오랜만에 와이프와 오붓하게 커피한잔 예쁘게 잘 마셨습니다.
집에 예쁜 컵을 하나 사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저렇게 멋진 차 받침대가 있는데 맞는 잔이 없어서요......
그리고 시크릿님 께서 예쁜 달력도 보내주셨답니다.
전 보내드릴게 없는데 맨날 받기만 해서 죄송한 마음이네요~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