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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바다의 향을 품은 돌산 갓 김치를 맛보다!

조범7 2010. 10. 22. 11:01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이신 맛객님의 블로그에서

여수 돌산 갓김치 100개 한정 공동구매란을 봤습니다.

까다로운 입맛에 산지까지 직접 찾아가서 품질을

확인해주시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분이시죠~

안타깝게도 제가 봤을 때는 구매가 끝나버린 상황이라서

다음 기회를 기다리기로 하였습니다.

 

갓김치는 어렸을 적 입맛없을 때 생각나는 음식이라서

아득한 그리움을 담고 있는 음식중의 하나랍니다.

 

어느날 퇴근해보니 택배 하나가 도착해있었습니다.

들어다  보니 여수  돌산 갓김치가 담겨 있습니다.

연락드려보니 지난번 홍합을 보내주신 맛돌이님께서

이번에도 여수 특산물인 돌산 갓김치 보내주셨습니다.

 

뭐라 감사드려야할지..... 매번 받기만 하고....

다음에 여수 내려가면 제가 맛있는 것으로 대접해야겠습니다.

 

깔끔하게 진공 포장이 되어있고 선도를 위해서 아이스 팩까지 들어있습니다.

 

돌산 갓김치는 워낙 유명해서 따로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지만

여수 청정바다의 바람과 깨끗한 토양이 재배한 갓이라서

다른 갓들 보다 섬유질이 적어 부드럽고 매운맛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걸 보고 점잔을 떨면 그것또한 예의가 아니죠??

바로 손으로 집어서 한입 넣어봅니다.

 

전라도 김치라서 양념을 넉넉하게 써서 그런지

짭쪼름하면서도 입안에 톡 쏘는 갓김치 본연의 맛이 느껴집니다.

 

예쁜 그릇에 담아서 먹어야하는데 한포기 잘라서 평소 먹고 사는 그릇에 담아넣습니다.

 

이제 젓가락으로 한점  집어서 입으로 넣어봅니다.

"역시 이 맛이 돌산 갓김치"라는 표현이 절로 나옵니다.

 

막 무쳐낸 오징어 무침과 꽃게 거기에다 돌산 갓김치까지........

이 세상 그 어떤 밥상도 부럽지 않습니다.

 

후배가 양구에서 보내준 햇쌀밥에다가 갓김치를 올려봅니다.

입안에 침이 절로 고이시죠??

 

가을철 꽃게는 암것 보다는 숫컷이 살이 단단하고 먹기  좋습니다.

물론 봄 꽃게는 당연히 암컷이 최고지만요....

 

살아 있는 놈이라서 그런지 누르스름한 내장이 제법 먹을만 합니다.

 

단단한 속살도 먹어줘야하죠~

 

제 아들녀석이 이 맛을 알게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제 차지가 된

게 껍데기에 내장과 쓱쓱 비빈 밥입니다.

 

여기에다가  돌산 갓김치를 올려주시면 그 맛이란.......

뭐라고 설명드려야할지.......

 

사실 더  염장 포스팅을 하려면 곰삭은 맛이  나는 익은 갓김치 포스팅을 해야하는데

아마 그 포스팅 하면 여럿 안티 이웃님들이 생겨날 것 같아서 참아봅니다~ ㅋㅋ~

 

동봉된 명함을 보니 지난 번 맛객님께서 공동구매했던 그 곳입니다.

그리워하면 언젠가는 이루어진다는......

그 말이 정말 맞는 말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맛객님의 미각과 제 미각을 만족시킨 그 갓김치~ 

그동안 저희 부부를 키워주신 양가 부모님께 조만간 주문해드려야겠습니다.

맛돌이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웃님들~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즐거운 주말 잘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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