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합니다] 서천 땅고개 농장에서 날라온 선물 "호박 고구마"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했던 천안함 사건이 벌어진 날,
여름지기라는 블로그 필명을 사용하시는 서천 땅고개 농장에서 저에게 보내는 큰 선물이 도착하였습니다.
둘째 아들이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와서 축하해주신다면서요.....
일찍 감사드렸어야했는데, 저만 좋아하는게 너무 죄송스러워서 늦게서야 감사의 글 올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름지기 님이 궁금하시거나 땅고개 농장이 궁금하신분 [여기 클릭]
커다란 박스에 무엇인가 가득 담겨 있었답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신문지로 무엇인가가 덮혀있고,
그 위에는 편지봉투가 올려져 있습니다.
편지봉투 안에는 낯익은 여름지기 님의 사진이 들어 있었구요~
여름지기 님의 둘째딸의 솜씨로 그린 만화가 들어있었답니다.
서투르지만 직접 이렇게 멋지게 그린다는게 대단하고 기특하네요~
신문지 안에는 어른 팔뚝만한 큼지막한 고구마들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23개월된 큰 아들녀석이 어찌나 고구마를 좋아하는지
보자마자 쪄달라고 떼를 쓰며 울어서 몇 개를 꺼내 바로 솥으로 직행했답니다.
고구마는 날로 먹어도 좋고 튀김으로 해도 좋고 다 좋지만,
전 어렸을적 할머니께서 해주시던 그런 찐 고구마가 제일 좋은 것 같네요~
잘 익은 고구마 살결이 보이시나요??
입에 넣으면 그냥 녹아버립니다~
황금색으로 누르스름하게 잘 익은 호박고구마입니다.
고구마 먹는데 빠지면 안되는 김치국입니다.
고구마 한번 먹고 이렇게 김치국도 한번 먹어주고~
취향에 따라 묵은 김치나 묵은 무김치를 좋아하시는 분도 계시죠?
다행히 집에 묵은 김장김치가 있어서 얼른 꺼내봤습니다~
고구마는 신김치를 올려먹는게 제 맛이죠~
저에게 큰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전 드릴게 없네요~
대신 둘째 아들 최근 사진 보여드릴께요~
부족하시다구요?
그러면 큰 아들 사진도 보여드릴께요~
성공한 귀농인의 롤모델로 많이 알려져 있는 땅고개 농장의 여름지기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름지기님과 땅고개 농장 식구들의 건강과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