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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맛집] 오리지널 벨기에 와플이 궁금하세요?? "마제스티 와플"

조범7 2009. 11. 26. 23:43

벨기에는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와 유럽연합(EU)본부등의 주요 국제기구가 자리한

정치, 군사의 중심지로 유럽의 수도로 통하는 수도 브뤼셀과

와플, 초컬릿, 맥주 그리고 오줌싸개 인형이 유명한 곳입니다.

최근에는 초대 EU정상회의 상임의장에 헤르만 반 롬푸이 벨기에 총리가 선출되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요즈음 점점 인기를 끌고 있는 와플은 길거리 어디가나 벨기에 와플이라면서 홍보를 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제대로 와플을 맛볼 수 있는 곳을 찾기는 꽤 어렵습니다.

저두 와플이 생각나면  차로 20-30분정도 걸려서 일부러 찾아가는 곳이 있기는 하지만 그 곳도 정통의 맛은 아닙니다.

 

유력 소식통에 의하면 여의도에 벨기에 현지인이 운영하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 입니다. 

아이나비 네비게이션으로 여의도에 마제스티를 찾으니 이상한 곳으로 안내해줘서 전화를 했답니다.

능숙한 한국말을 사용하지만 억양까지는 완벽하지 않는 남자분이 전화를 받아서

성모병원앞에 삼아..빌딩.... 그리고 정수(??) 식당을 찾아오라고 합니다.

그 근처에 가니 비슷한 지명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사실 꽤 헤메고 갔답니다.)

 

건물 밖에 식당 간판하나 없이 건물 안에 꼭꼭 숨어있어서 꽤 찾기 힘들었답니다.

 

혹시 가실분은 전화번호 참고하세요. 

 

작은 식당답게 메뉴판은 위에 조그마한 메뉴판 하나가 전부입니다. 

아주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아주 비싸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진열대에는 잘 구워진 와플이 손님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니 멋진 청년이 주문을 받고 바로 와플을 구워주십니다. 

 

이렇게요.....

 

 

역시나 와플은 따끈따끈한 와플이 최고죠~

크기도 꽤 큼지막해서 참 좋습니다.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눅눅하지도 않게 노릇노릇 잘 구워졌죠??

 

한입 베어물어보니 와플 안에 뭔가 들어있는 것 같았습니다.

여쭤보니 그 유명하다는 벨기에 슈거와 숙성시킨 밀가루의 효과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많이 달지도 않고 쫀뜩똔득한 맛이 찹쌀떡의 식감과도 조금 비슷합니다. 

 

어떤 부분은 막구워낸 빵처럼 이렇게 포실포실한 곳도 있습니다.

 

이건 와플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아이스크림 와플인데요~

위에 시럽을 초코시럽과 딸기 시럽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만 따지자면 삼청동쪽에 유명한 와플집에서 먹었던 하겐다즈가 올려진 만원이 넘어가는 와플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습니다. 

 

정말 조그마한 곳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걸 보니 많이 부끄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조그마한 동정의 마음도 생기더라구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벨기에 국기와 그 유명하다는 오줌싸개 인형입니다.

 

위치는 여의도 성모병원 앞에 여의도 순복음교회 건물안에 있습니다.

위에 사진처럼 상아빌딩, 청수만두를 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주차장은 따로 없고 옆에 유료주차장과 뒷편에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 있으니 잘 살펴가시기를 알려드립니다.

 

아주 멀리서 일부러 찾아가신다면 쫌 그렇지만 가까이에서는 꼭 한번 찾아가볼 맛입니다.

오리지널 벨기에 와플이 생각나신다면......

 

P.S.

  일요일은 쉰다고 하니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